주말마다 경기를 챙겨 보는 축구 팬이라면 요즘 볼거리가 많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들려온 손흥민의 부활 소식, 한국 대표팀 신임 사령탑 선임, K리그의 징크스 탈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대기록까지 가을 축구계 주요 소식을 정리한다.

손흥민, 침묵 깨고 LAFC 무승 탈출 견인

손흥민이 드디어 침묵을 깼다. 9월 6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7경기 만에 골을 넣었고, 팀은 2-2로 비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MLS 5골 11도움, 공식전 합산 7골 18도움을 기록했다.

10일 뉴욕 레드불스전에는 선발로 나와 양 팀 최다인 슈팅 8개를 날렸다. 공격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결승골의 출발점이 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LAFC는 MLS 6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7경기 만의 승리라고 보도한 곳도 있었지만, 6경기 무승을 끊은 LAFC는 11승 7무 7패(승점 40)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손흥민의 활약과 결승골 기점으로 LAFC는 6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축구대표팀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 출범

한국 대표팀은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가을 일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1일 스페인 출신의 49세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다.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채용을 거쳐 뽑은 감독이라 관심이 쏠린다.

기본 계약은 11월 27일까지이고, 성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붙었다.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6명이 대표팀을 이끌며 9월에만 4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9월 15일과 22일 오후 7시 30분에 아시안게임 2경기를 치르고, 9월 24일과 28일 오후 8시에 에콰도르,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한다. 아시안게임 경기가 어디서 열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사상 최초 공개채용을 통해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K리그 주요 시상과 안양 징크스 격파

K리그에서는 시상 소식과 징크스 탈출 소식이 이어졌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2026시즌 세 번째 'flex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고, 부천FC 유망주 성예건이 '8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차지했다.

오래된 천적 관계도 깨졌다. 강원FC는 9월 6일 K리그1 27라운드 원정에서 FC안양을 3-0으로 꺾었다. 강원은 10년 묵은 안양 징크스를 털어내고 후반기 순위 싸움에 힘을 얻게 됐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시즌 세 번째 감독상을 받았고, 강원은 안양 징크스를 10년 만에 털어냈다.

첼시, 개막 3경기 연속 5분 내 골 역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첼시가 새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 모두 킥오프 5분 안에 골을 넣으며 EPL 최초 기록을 만들었다.

아스널과의 3라운드에서는 모건 로저스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기록을 완성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후 아스널에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알론소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다.

첼시는 EPL 사상 최초로 개막 3경기 연속 경기 시작 5분 안에 골을 터뜨렸으나 아스널에 역전패했다.

전 세계 축구 무대에서 쏟아진 가을 수확

해외 축구 팬에게는 손흥민의 부활과 첼시의 EPL 신기록이 반가운 소식이다. 대표팀은 모레노 임시 감독 아래 아시안게임과 평가전을 함께 치르며 시험대에 오르고, K리그는 강원의 징크스 탈출로 순위 싸움이 더 흥미로워졌다.

대표팀의 9월 4연전과 국내외 리그 경기가 줄줄이 잡혀 있으니, 중계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면 좋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