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해 먹는 것부터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에서 식단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 단백질 섭취를 관리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유통 시장에서도 저당과 무첨가 같은 건강 키워드가 주목받는 추세다. 변화하는 영양 트렌드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살펴본다.

세계인 10명 중 8명이 신경 쓰는 단백질

전 세계 소비자의 80%가 단백질 섭취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60%는 의도적으로 섭취량을 늘리는 중이다. 영양 트렌드 조사기관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서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준다. 개인화된 영양 관리와 여성 건강, GLP-1 동반 제품, 장수를 지원하는 제품 등이 2027년 핵심 영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의 80%가 단백질 섭취를 모니터링하고 60%가 의도적으로 늘리는 현상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글로벌 식문화의 변화를 뜻한다.

전 세계 소비자의 80%가 단백질 섭취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60%는 의도적으로 섭취량을 늘리는 중이다.

초가공식품을 줄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변화는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식단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팀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관련 조사를 수행했다. 연구 과정에서 가공이 덜 된 자연식 위주의 식단 구성이 정신 건강 관리에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매일 먹는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신선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젊은 나이의 암 경험, 노년기 식단에 남는 흔적

암 생존자의 식단 질은 일반인보다 높지만, 젊은 나이에 암을 겪은 경우는 노년기에 오히려 식단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수아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배우경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암 생존자의 평균 국제 식생활 질 점수는 69.1점으로 일반인의 66.1점보다 3점 높았다. 50세 이후에 암을 진단받은 생존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일반인보다 식단 질이 3.76점 높게 나타났다. 반면 5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진단받은 생존자는 현재 65세 이상 노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일반인보다 식단 질이 3.2점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암 생존자의 식단 질은 일반인보다 높지만, 젊은 나이에 암을 겪은 경우는 노년기에 오히려 식단이 나빠진다.

헬시플레저 열풍에 급증하는 건강 키워드

국내 유통 시장에서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며 관련 상품 검색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11번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무첨가, 제로, 다이어트 등 건강과 관련된 주요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특히 혈당 조절과 직결되는 저당 키워드 검색량은 같은 기간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내 몸에 맞는 식단으로 건강한 일상 만들기

먹는 것부터 바꾸려는 사람이라면 단백질 관리와 초가공식품 줄이기 등 일상 속 식습관 개선부터 시작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저염·저단백 식이처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 무작정 굶거나 극단적인 식단을 따르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식품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편이 좋다. 지속 가능한 식단 변화를 꾸준히 이어 나갈 때 비로소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