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전국의 바다낚시 동호인들이 출조 준비에 들어갔다. 9월 1일은 가을철 인기 어종인 주꾸미의 금어기가 풀리는 날이라 선상 낚시 예약이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관심이 높다. 바다낚시를 오래 즐기려면 알아 둬야 할 어종별 금어기 규정과 수산자원 보호 대책, 최근 나온 낚시어선 관련 제도 개선 소식을 정리했다.
가을 바다낚시 개막과 어종별 금어기
가을 바다낚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주꾸미 낚시가 열렸다.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였던 주꾸미 금어기가 끝나면서 9월 1일부터 합법적으로 잡을 수 있다. 주꾸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어 가을 선상 낚시의 대표 어종으로 꼽힌다.
주꾸미 말고도 여러 어종에 금어기 규정이 있으니 꼭 지켜야 한다. 인기 돔류인 감성돔은 매년 5월 한 달 동안 잡을 수 없다. 감성돔은 이 기간 외에도 25cm 이하 어린 개체는 바로 놓아줘야 하는 금지체장 규정이 있으므로 현장에서 길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제주 연안 수산자원 회복 종자 방류
기후 변화와 남획으로 줄어드는 바다 수산자원을 되살리려는 지자체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 연안어장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어업인 소득을 늘리기 위한 수산 종자 방류 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된다. 연안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낚시 환경을 오래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주 연안에 방류하는 종자는 총 100만 마리다. 방류 어종은 바다낚시인에게 인기가 많은 돌돔과 조피볼락 두 가지다. 어종별 생태와 연안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해역에 풀어 주며, 이를 통해 제주 바다의 자원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낚시어선 안전성 검사 유연화 추진
정부도 선상 낚시 현장의 불편을 덜고 안전 관리 제도를 합리적으로 고치려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현장에서 모순되거나 지나친 규제를 국민 의견을 받아 정비하려고 대국민 공모전을 열었다. 그 결과 현장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해결할 우수과제 6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선상 낚시 업계와 낚시인에게 직접 관련된 '낚시어선 안전성 검사시기 유연화' 과제가 우수과제 2등으로 뽑혔다. 정해진 검사 주기를 현장 여건에 맞게 조정할 수 있게 되면 어선 안전성은 그대로 지키면서 불필요한 휴업이나 출조 차질을 막을 수 있어, 낚시 업계의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선상 출조 준비
가을 선상 출조를 계획한다면 출조 전에 대상 어종의 금어기 해제 시점부터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9월 1일부터 시작된 주꾸미 낚시처럼 시기마다 잡을 수 있는 어종이 다르므로, 규정을 어겨 과태료를 물지 않도록 미리 점검해 두자.
낚시어선 안전성 검사 유연화처럼 계속 바뀌는 제도와 안전 규정도 수시로 챙겨 보는 것이 좋다. 구명조끼를 늘 입고 승선자 명부 작성 같은 기본 선상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안전한 낚시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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