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많이 올려도 검색 결과 상위에 뜨지 않아 고민하는 블로거와 마케터가 많다. 공들인 포스팅이 쉽게 묻히는 것은 사람들이 찾는 수요와 이미 나와 있는 공급의 균형을 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색 노출 가능성을 높이려면 검색량에 비해 발행된 문서가 적은 틈새부터 찾아야 한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노리는 분석 기법을 쓴다. 네이버 검색 엔진의 공식 평가 체계와 검색 광고 도구가 실제로 모은 데이터를 함께 보면, 적은 노력으로 많은 유입을 끌어오는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황금키워드의 개념과 데이터 수집 한도

황금키워드는 네이버의 공식 용어가 아니라 마케팅 업계에서 널리 쓰는 개념이다. 월간 검색량에 비해 블로그 누적 문서 수가 적어서, 새로 글을 써도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를 말한다. 수요는 네이버 검색광고 API의 최근 한 달 검색수로, 공급 쪽 경쟁 강도는 네이버 검색 API로 확인한 블로그 누적 문서 수로 파악해 비교한다.

데이터를 모을 때 쓰는 네이버 키워드 도구에는 몇 가지 기술적 제약이 있다.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키워드는 최대 5개이고, 키워드마다 글자 수는 1자 이상 30자 이내여야 한다. 조회 결과 한 페이지에 나오는 연관 키워드는 최대 100개, 키워드 일괄 추가도 한 번에 최대 100개까지라서 수집 계획을 미리 세워 두는 편이 좋다.

황금키워드는 검색량 대비 문서 수가 적은 키워드를 뜻하며 네이버 광고 도구로 수집한다.

키워드 경쟁 강도를 판별하는 포화도 기준

모은 데이터로 경쟁 강도를 판단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지표가 포화도다. 포화도는 블로그 총 발행량을 월간 총 검색량으로 나눈 값이다. 업계 기준으로 포화도 0.5 미만은 경쟁이 매우 적어 초보 블로거도 상위 노출을 노려 볼 만한 황금키워드 구간이다. 3.0 이상은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 과포화 상태로, 블로그 신뢰도가 아주 높아야 상위에 오를 수 있다.

다만 판별 기준 수치는 도구와 출처마다 다르다. 마피아넷은 포화도 0.5 미만을 매우 유리한 황금키워드로 보고, 블로그 황금 키워드 사이트는 블로그 문서 수를 월간 검색량으로 나눈 경쟁 비율이 10 미만인 구간을 황금 키워드로 분류한다. 일부 SNS나 외부 도구는 검색량을 블로그 문서 수로 나눈 값을 기회지수로 쓰기도 하니, 자기가 쓰는 도구의 수식을 정확히 알고 기준을 잡아야 한다.

네이버 C-Rank와 D.I.A. 알고리즘의 구조

네이버 상위 노출을 노리려면 출처의 신뢰도를 보는 C-Rank와 개별 문서의 질을 보는 D.I.A. 알고리즘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C-Rank는 출처의 신뢰성을 계산할 때 관심사 집중도인 맥락(Context), 정보의 품질인 내용(Content), 소비와 생산의 연쇄반응인 연결고리(Chain) 3가지 요소를 종합해서 본다. 네이버는 블로그 주제를 약 31개 카테고리로 나누고, 특정 주제에서 얼마나 꾸준히 좋은 문서를 써 왔는지를 평가한다.

개별 포스트의 질을 보는 D.I.A. 알고리즘의 조건도 채워야 한다. 네이버가 밝힌 D.I.A.의 주요 평가 요소 7가지는 문서의 주제 적합도, 직접 체험하고 쓴 경험 정보, 정보의 충실성, 문서의 의도, 상대적인 어뷰징 척도, 독창성, 적시성이다. 네이버는 검색 시스템 남용을 막으려고 두 알고리즘의 세부 점수 계산식과 가중치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니 떠도는 계산식에 기대기보다 공식 평가 원칙에 맞춰 문서를 쓰는 편이 효과적이다.

상위 노출을 위해서는 C-Rank의 3개 출처 요소와 D.I.A.의 7개 문서 요소를 채워야 한다.

'1일 3포'의 오해와 키워드 작성 규칙

마케팅 현장에서는 짧은 기간에 유입을 늘리려고 하루 세 번 포스팅하는 이른바 '1일 3포'를 강조하곤 한다. 하지만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에서는 발행 횟수만 늘린다고 상위 노출이 보장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최적화 블로그나 저품질 블로그가 자사 공식 용어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고, 글을 많이 쓰는 것보다 정보의 독창성과 이용자 경험을 더 중요하게 본다.

상위 노출 가능성을 높이면서 불이익을 피하려면 구체적인 작성 규칙을 지켜야 한다. 키워드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면 키워드 스터핑 어뷰징으로 잡혀 검색에서 빠질 수 있으므로, 타깃 키워드는 제목에 1회, 본문에는 흐름에 맞게 3회에서 5회 정도만 넣는 것이 적당하다. 다른 문서를 그대로 베끼거나 짜깁기하면 어뷰징 필터에 걸린다. 무작정 글을 많이 쓰기보다 타깃 키워드의 포화도를 먼저 계산하고, 직접 겪은 경험과 자기만의 정보를 담아 공들여 쓰는 쪽이 낫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