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단순한 기능 도입을 넘어 고객 경험 창출과 업무 프로세스 재편으로 비즈니스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운영 효율 증대를 위한 AI 전환을 가속하는 중이다. 예비 창업자와 비즈니스 리더가 유심히 살펴봐야 할 AI 기반 시장 동향과 주요 기업의 전략적 행보를 정리한다.
고객 중심의 AI 초개인화 시장 성장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초개인화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154억 6천만 달러에서 2035년까지 395억 7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11.2%로 집계된다. 소비자 행동 변화와 기업의 AI 도입률 상승이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0%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기업의 68%가 AI 기반 개인화를 활용하여 고객 참여를 향상시키고 있다.

업무 효율화를 이끄는 AI 플랫폼
글로벌 제조업체와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사내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도입 범위를 직원 33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여 사내 업무 환경을 개선했다. 제조 기업인 콜러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해 코드 릴리스를 25% 개선하고 오류를 75% 줄였다. 디지털 서비스 기업인 후지쯔 역시 연간 약 30만 건의 문의가 접수되는 서비스 데스크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초기 응답과 문의 분류 업무의 약 75%를 자동화했다. 적은 인력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토큰 경제와 서비스형 수익 모델
통신 및 IT 기업들은 차세대 서비스형 수익 모델로 AI 토큰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KT는 AI 통합 플랫폼인 KT 토큰팩토리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다양한 AI 모델을 공급하는 수익화 모델을 추진한다. KT는 서비스 출시 초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총 73종의 AI 모델을 제공한다.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인 오픈라우터와의 협력을 통해 500개 이상의 모델을 연계할 예정이다. 단순한 통신 과금 방식을 탈피하여 AI 자원을 토큰 단위로 제공하는 유통 구조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플랫폼 경쟁력과 전략적 투자 동맹
국내 주요 그룹과 플랫폼 기업들은 인프라 확장과 전략적 투자 동맹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과 AI 커머스를 바탕으로 2032년 6조 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계열사인 예스24는 올해 하반기 스마트 물류센터를 오픈해 연간 3000만건 이상의 물류를 처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 동맹도 본격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고 AI 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플랫폼 인프라와 AI 기술의 결합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참고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