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국내 보험산업의 성장률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3.5%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입보험료 규모는 29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생명보험업권의 경우 보장성보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및 변액보험의 역성장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수수료 체계 개편과 기본자본비율 규제 강화 등 다방면의 제도 변화가 예고되면서 업계 전반의 영업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산업 환경 흐름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장 내역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2027년 보험산업 성장률 둔화 전망
보험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27년 국내 보험산업 전체 수입보험료 규모는 29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전체 성장률은 올해 전망치의 절반 수준인 3.5%에 그치며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2.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퇴직연금 부문의 역성장이 지속되면서 생명보험 전체의 성장 폭을 제약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수수료 체계 개편, GA 운영위험 평가제도 도입, 기본자본비율 규제 강화 및 계리가정 선진화 등 다양한 제도적 변화가 동시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영업 및 재무 관리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한화생명 실적과 증권가 목표가 조정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3분기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발생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6,000원으로 14.3% 하향 조정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9045억원, 별도 기준 510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외형상 견조한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 성장이 주주 배당 확대로 원활히 연결되지 못하면서 시장의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시장에서 상반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순이익 구조 및 주주환원 여건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한화생명에 대해 단기 실적 변동성과 함께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는 상황이다.

보험사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고심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따른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30년까지 보유 보험계약마진(CSM)을 6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매년 신계약 CSM을 1조원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생명 역시 시장 내 저PBR 기업이라는 인식을 완화하기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다. 다만 계리가정 변경과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등의 여파로 배당 재원 확보에 자율성이 제한받는 점이 상존한다. 보험사들은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 건전성 유지 사이에서 자본 관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다듬고 있다.

보험 제도의 변화와 가장의 재무 관리
보험산업을 둘러싼 제도적 변화는 금융소비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와 보험사의 장기 건전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계리가정 선진화와 기본자본비율 규제 강화는 보험사의 자본 충당 부담을 높여 상품 구조 및 사업비 집행 방식의 변화를 유발한다. 단기적인 판매 수수료 체계 개편이나 영업 현장의 마케팅 변화에 휩쓸리기보다 가계의 재무적 체력을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책임지는 가장은 무리한 저축성 보험이나 일시적 유행 상품 가입을 지양하고, 실제 위험 보장 기능이 충실한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계약 내역을 정리해야 한다. 가계 소득 대비 적정한 보험료 납입 수준을 유지하여 계약이 중도 해지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고
- 내년 보험산업 성장률 3.5%…올해 절반으로 둔화
- [리포트 브리핑]한화생명, '과거와 미래 그리고 긴 호흡적 접근' 목표가 6,000원 - 다올투자증권
- '저PBR 낙인' 피할 방법은…한화손보 밸류업 내놨지만 한화생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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