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갱신 시기를 맞아 보험사의 손해율 지표와 개정된 제도를 확인하려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최근 대형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으나 손익분기점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동시에 경상환자 장기 치료 관련 검토 기준이 새로 적용되고 주요 보험사의 주행거리 특약 할인 구간이 세분화되었다. 갱신을 앞두고 점검해야 할 지표와 제도적 변화를 정리한다.
가을철 자동차보험 손해율 동향
대형 손해보험 4개사의 2026년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0%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9.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84.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손해율 수치가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지표는 소폭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업계의 수익성 부담은 남아 있다. 손해보험업계가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기준선은 80% 수준이다. 현재 손해율이 80%를 웃돌고 있어 보험사들의 수익성 관리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내년 자동차보험 시장 전망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2027년 전체 보험업 성장률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 시장 전반의 성장이 완만해지는 흐름 속에서 자동차보험 시장 역시 신중한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의 2027년 증가율은 3.0% 수준으로 내다보았다. 올해 진행된 보험료 인상 효과가 점차 약화되는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보험사들이 손익분기점 이상의 손해율에 대응해 수익성 관리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환자 장기 치료 기준 변경
2026년 9월 10일 이후 발생한 교통사고부터 경상환자의 장기 치료와 관련한 검토 절차가 새로 적용된다. 상해등급 12급에서 14급에 해당하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경상환자가 8주를 초과하여 치료를 받고자 할 때에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해당 절차에 따라 피해자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7주 이내에 진단서와 진료기록부 사본 등 치료의 필요성을 입증할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서류가 접수되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7일 이내에 검토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일정에 맞춘 서류 제출과 객관적 입증 절차가 중요해졌다.

주행거리 특약 할인 구조
자동차보험 갱신 시 운행 패턴에 따른 마일리지 특약 할인 기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KB손해보험의 개인용 2천km 이하 구간 할인율은 사진등록 방식이 33.6%에서 37.2%, 커넥티드카 방식이 36.1%에서 39.5%로 설정되어 있다. 운행 거리가 늘어난 1만 5천km 이하 구간에서는 사진등록 방식 3.0%~8.2%, 커넥티드카 방식 7.1%~12.1%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현대해상 커넥티드 방식의 경우 연간 1천km 이하 운행 구간에서 45.9%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마일리지 특약은 전체적으로 운행 거리가 짧을수록 높은 할인 폭을 제공하며, 운행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할인율은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보험 갱신 시 확인 사항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는 운전자는 손해율 추이와 더불어 변경된 보장 조건과 운행 관련 부가 특약을 확인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산정되는 과실비율과 이에 따른 이의제기 절차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7일 이내의 과실비율 인정기준이나 자기부담금 할증 기준의 추가적인 제도 변경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가 특약의 보장 시작 시점도 사전에 체크할 요소다. 카택스의 렌터카 자기부담금 지원 보장 서비스의 경우 2026년 9월 30일 이후 시작되는 보장 기간부터 적용된다. 최근 마일리지 특약의 신규 변경 소식은 없었으나 자신의 연간 예상 주행거리와 정산 방식을 비교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계약 조건을 확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참고
- 車보험 손해율 9.2%P ‘뚝’… 수익성 부담은 여전 | 서울신문
- 보험硏, 내년 보험업 성장률 3.5% 전망…올해 절반 '뚝' < 정책/금융 < 기사본문 - 연합인포맥스
- 교통 사고 책임 보험 합의금, 2026년 피해자가 놓치면 안 될 5가지 - TILNOTE
- 마일리지 할인 특약(특약안내) | KB손해보험 [B]
- 카택스 | 유류비 정산 · 차량 운행일지 자동생성 · 차량 관제 올인원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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