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거장들의 2026년 2분기 포트폴리오를 보여 주는 13F 공시가 나왔다. 워런 버핏, 빌 애크먼, 캐시 우드 등은 인공지능과 신산업을 두고 각자 다른 방식으로 움직였다. 이들이 무엇을 사고팔았는지 보면 개인 투자자도 자산 배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2026년 2분기 13F 공시로 본 거장들의 움직임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2026년 2분기 포트폴리오는 AI 섹터를 다루는 방식과 자산 배분 전략에서 차이가 컸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저마다 다른 답을 내놓은 셈이다.
워런 버핏은 14분기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빅테크와 항공주를 늘렸다. 빌 애크먼은 순 신규 자본 52억 9,000만 달러를 투입했고, 드러켄밀러와 캐시 우드는 우주와 기술 종목을 갈아타는 데 집중했다.
규모로 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포트폴리오가 2,992억 5,000만 달러로 가장 크다.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194억 7,000만 달러로 차이가 크다.

14분기 만에 순매수 전환한 버크셔해서웨이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에 198억 달러 순매수로 돌아서며 알파벳 지분을 83% 늘렸다. 14분기 연속 이어지던 주식 순매도를 끝내고 매수 우위로 바뀐 것이다.
버크셔의 알파벳 지분은 총 377억 7,000만 달러 규모가 되어 3대 보유 종목에 들어갔다. 자사주도 약 45억 3,000만 달러어치 사들였다.
델타 항공 지분은 57.32백만 주(44% 증가)로 늘려 54억 달러에 가까워졌고, 캐피탈 원 지분은 58% 줄였다. 레나와 메이시스 지분도 늘었지만 정확한 가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퍼싱스퀘어의 신규 자본 투입과 종목 확대
빌 애크먼은 2분기에 순 신규 자본 52억 9,000만 달러를 넣으며 포지션을 14개로 늘렸다. 퍼싱스퀘어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194억 7,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고 보유 포지션은 10개에서 14개가 됐다.
새로 담은 종목은 비자 11억 2,000만 달러, 마스터카드 10억 9,000만 달러, S&P 글로벌 10억 6,000만 달러, 넷플릭스 9억 3,400만 달러어치다.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우버(12.72%)이고 마이크로소프트(11.89%)가 뒤를 잇는다. 메타 지분도 약 20% 늘렸지만 우버와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이 정확히 얼마나 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우주 섹터에서 희비 갈린 캐시 우드의 베팅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로켓랩 지분을 27% 줄이고 스페이스X를 7억 6,500만 달러어치 새로 샀다. 우주 포트폴리오를 성장성 높은 종목 위주로 크게 바꾼 것이다.
아크는 로켓랩 보유 주식을 224만 주에서 163만 주로 27% 줄였고, 아크 혁신 ETF 내 비중은 0.39%로 낮아졌다.
대신 스페이스X 주식 448만 주(7억 6,500만 달러)를 새로 샀다. 아크 혁신 ETF 포트폴리오에서 비중 2위인 6.11%다. 스페이스X 주가는 한 달 동안 32.5% 올랐다.

2026년 2분기 거장들의 투자 행보가 주는 시사점
거장들은 AI 테마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종목 선별과 유동성 확보 방식에서 각자 차이를 두고 있다. 큰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빠르게 조정하는지도 개인 투자자가 눈여겨볼 부분이다.
드러켄밀러는 48개 종목을 사고 27개 종목을 정리했다. 포트폴리오 자산 가치는 출처에 따라 52억 달러, 52억 1,000만 달러, 43억 5,000만 달러로 엇갈리지만, 네이테라를 16.6% 비중으로 보유해 중심을 잡았다.
버핏의 순매수 전환과 애크먼의 투자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주를 믿는다는 뜻이다. 개인 투자자도 거장들의 전략을 참고해 고평가된 거품주와 실적으로 성장이 확인된 종목을 냉정하게 가려내야 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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