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원도심 일대 5개 구역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한꺼번에 지정 고시하며 주거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확정된 이번 사업으로 신규 공동주택 1만3,50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비계획 착수부터 구역 지정까지 약 11개월이 걸려 전국 재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짧았다.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거주 수요자가 원도심 정비사업을 눈여겨보는 까닭이다.
성남 원도심 5개 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완료
성남시는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와 변경 수립을 거쳐 원도심 일대 5개 구역의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 대상 구역은 수정구 수진2구역, 태평2·4구역, 산성구역, 단대구역과 중원구 상대원1·3구역이다.
이번 고시로 원도심 일대에는 신규 공동주택 1만3,505세대가 들어선다. 정비계획 수립 착수부터 정비구역 지정·고시까지 약 11개월이 걸려 전국 재개발 사업 중 최단기간을 기록했다. 성남시의 행정 지원과 생활권 재개발 방식 도입이 지정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5개 구역별 주택 공급 계획 및 규모
구역별로 보면 면적이 가장 넓은 태평2·4구역의 사업 규모가 가장 크다. 수정구 태평동 1180번지 일원 18만3,849㎡ 부지에 공동주택 4,458가구가 들어선다. 다음은 수정구 수진동 3603번지 일원 14만5,566㎡의 수진2구역으로, 3,275가구가 조성된다.
중원구 상대원동 817번지 일원 10만3,904㎡ 규모의 상대원1·3구역에는 2,270가구 공급이 확정됐다. 수정구 산성동 74번지 일원 5만8,403㎡의 산성구역에는 1,884가구, 수정구 단대동 48-2번지 일원 4만2,972㎡의 단대구역에는 1,618가구가 계획돼 모두 1만3,505가구가 공급된다.

순환정비방식과 주요 추진 구역 특징
성남시 원도심은 예전부터 순환정비방식으로 정비를 이어 왔다. 순환정비방식은 정비사업 때 생기는 이주난을 줄이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방식으로, 앞서 금광1구역과 신흥2구역 등에서 좋은 선례를 남겼다.
구역별 사업 방식도 구체화되고 있다. 상대원3구역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추진을 꾀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일대는 이미 입주한 산성역포레스티아, 산성역자이푸르지오와 공사 중인 산성역헤리스톤 등이 들어서며 미니 신도시급 주거 단지로 바뀌고 있다.

원도심 재개발 본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끝나면서 5개 구역은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같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약 11개월 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성남시의 행정 지원은 앞으로의 인허가 과정에서도 사업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용 한 채를 생각하는 30~40대 수요자라면 구역별 입지와 사업 방식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공공재개발 구역과 민간 추진 구역의 속도 차이, 지하철역 접근성, 총 가구수 등을 비교하고, 조합 설립 같은 후속 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편이 좋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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