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공지능 관련 소통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양국이 AI 위험 및 사고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AI에 대한 구체적인 통제 및 개발 방향을 둘러싸고 두 정상의 시각차는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과 AI 소통 채널 합의
2026년 9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공지능 관련 사고 발생 시 상호 통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 성격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AI의 위험과 이점을 함께 논의할 대화 틀을 마련했으며, 2026년 9월 회담에 이어 11월에 후속 AI 특정 대화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 협의는 AI 기술로 유발될 수 있는 비상 상황이나 위기 확산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시진핑 주석의 AI 통제 및 책임 강조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AI 기술이 항상 인간의 엄격한 통제 아래 놓여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미중 양국이 AI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규제와 관리에 있어서도 인류 전체의 복지에 기여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중국 측은 AI가 인간 중심과 선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함을 분명히 했다. 기술의 오용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와 통제력을 유지하는 것이 인류의 진보를 보장하는 필수 조건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반대와 현상 유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을 제약하려는 어떠한 글로벌주의적 규제 시도도 거부한다는 선명한 입장을 밝혔다. AI 개발 속도를 인위적으로 늦추지 않고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I를 '초지능(Super Intelligence)'으로 부르자고 제안하며 미국의 AI 우위를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별도의 인위적인 국제 규제틀을 신설하기보다 법무부를 통한 가드레일 역할에 의존하면서 현상 유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패권 경쟁 속 리스크 관리를 위한 과제
미중 양국이 AI 위험 논의와 사고 통보를 위한 소통 채널 구축 단계에 진입했으나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핫라인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실제 어느 정부 기관이 직통 채널로 참여할지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양국 간에 AI 위험과 사고를 나누는 통용된 정의나 분류 체계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국면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소통 장치를 다졌다는 점은 향후 AI 개발 생태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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