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AI 기술의 발달로 숏폼 콘텐츠 제작이 쉬워지면서 월급 외 부수입을 얻으려는 직장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상 제작 과정에 생성형 AI가 적용됨에 따라 영상 편집에 들던 시간과 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낮은 광고 단가와 치열한 노출 경쟁으로 인해 단순히 영상을 많이 올리는 것만으로는 기대한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숏폼을 통한 부수입 창출의 현실과 지속 가능한 수익화 구조를 살펴본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숏폼 부업의 세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숏폼 영상을 제작하여 플랫폼에 올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복잡한 촬영 장비나 전문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기획과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부업을 찾는 직장인의 진입 장벽이 현저히 낮아졌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의 도입은 제작 효율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숏폼 영상 한 편을 만드는 데 약 3주가 소요되고 20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들어갔으나, AI 기술을 활용하면 3시간 만에 6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제작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AI에게 지시어를 입력하면 단 몇 분 만에 영상이 완성되는 도구도 등장하면서 직장인이 퇴근 후 남는 시간에 영상을 제작하는 일이 현실화되었다.

스마트폰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직장인도 손쉽게 숏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광고 수익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적 한계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단순한 조회수 기반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뚜렷한 한계를 보인다. 주요 숏폼 플랫폼의 광고 단가가 일반 롱폼 영상에 비해 현저히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쇼츠의 경우 1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더라도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예상 광고 수익은 약 5만원에서 9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인스타그램 릴스 역시 1회 조회당 수익이 0.005원에서 0.05원 사이로 추정되며, 틱톡의 리워즈 프로그램도 조회수 1,000회당 25원에서 50원 수준의 수익을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튜브 쇼츠 크리에이터의 39.94%, 틱톡 크리에이터의 76%,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의 46.2%가 게시물당 평균 조회수 1,000회 미만에 머무르는 등 많은 창작자가 의미 있는 노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주요 플랫폼의 낮은 광고 단가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단순 조회수 기반 수익화는 기대에 못 미친다.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비록 초기 광고 수익은 미미할 수 있지만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 전체의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경제 규모가 2027년에 4,800억 달러(약 700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콘텐츠 제작 역량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숏폼을 직접 제작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습득하는 콘텐츠 기획력, 영상 편집 기술, 플랫폼 알고리즘 이해도는 일회성 지식에 그치지 않는다. 한 번 확보한 영상 제작 노하우와 계정 운영 역량은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오랫동안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의 중요한 무형 자산으로 남는다.

다각화된 수익 모델로 승부하는 법

결국 숏폼 콘텐츠로 실질적인 부수입을 창출하려면 광고 수익 너머의 다각화된 수익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낮은 조회수 단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상 자체의 수익보다 영상을 매개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협찬 제품을 영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협찬 광고나, 영상 설명란 및 프로필 링크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제휴 마케팅이 유용하다. 나아가 팬덤이 형성되면 팬 후원 모델을 활용하거나 자신이 만든 자체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로 확장할 수 있다. 다양한 수익 모델을 다각도로 결합할 때 비로소 숏폼 제작은 안정적인 직장인 부수입원으로 자리 잡는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