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현재 서울 주택 시장은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오르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고쳐 쓰고 있으며, 분양가와 임대차 가격 모두 상승세를 멈추지 않는다. 정부의 대출 규제 유지와 공급 확대 대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층인 3040 세대의 주거 자금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값과 전월세의 지속적인 상승세

2026년 10월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7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매 오름폭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신규 분양 시장 역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9월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84제곱미터의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을 기록하여 20억원을 돌파했다. 전용 59제곱미터 평균 분양가도 15억9343만원으로 1년 전보다 31.5% 올랐다.

임대차 시장의 가격 부담도 누적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7% 올랐으며, 월세가격 역시 6.1% 상승했다. 10월 첫째 주 전세가격 변동률 또한 전주 대비 0.16%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오피스텔 월세마저 3분기에 1.02% 오르며 9월 평균 96만1000원에 달해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2026년 10월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7주 연속 상승했으며, 전용 84제곱미터 평균 분양가가 20억원을 돌파하고 전월세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0·15 대책 1년의 명암과 시장 반응

지난해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으나 시장 안정 효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0월 셋째 주 대비 10.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책 직전 지수와 비교하더라도 11% 뛴 수치로, 매매가격 자체는 대책 이전보다 크게 오른 상태다.

반면 거래 시장은 한파를 맞았다. 대책 시행 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직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며 심각한 거래 절벽 양상을 보였다. 올해 8월 거래량은 대책 직전인 지난해 9월의 8665건과 비교해 59.1% 감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난 1년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북구로 16.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책 직전 대비 10% 이상 상승했으나,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출 규제 유지와 3040 실수요자의 부담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추가적인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도입하지 않는 대신, 기존의 LTV와 DSR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융 규제의 틀을 유지하여 과도한 가계부채 증가를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집값이 계속 오른 상황에서 기존 대출 한도 규제가 유지됨에 따라 무주택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내 집 마련에 적극적인 3040 실수요층의 대출 의존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서울 30대의 주택 매수금액 39조6000억원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은 15조8700억원으로 40.1%를 차지했다. 20대의 경우에도 올해 2분기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액이 차주당 2억321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청년층을 위한 금융 지원 상품을 예고했으나, 고금리와 높은 집값 속에서 실수요자의 자금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대출 규제 유지와 3040 실수요자의 부담 관련 사진

주택 공급 확대 추진과 향후 과제

정부는 공급 확대를 통해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21만 8000호에서 23만 5000호 이상의 주택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전체 연간 목표치인 26만 8000호 달성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둘째 주 기준 수도권 주택 착공 실적은 9만 9000호 이상으로 집계되어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는 상황이다.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대폭 늘어나기 어려운 만큼 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주택 시장의 완전한 안정 시점을 2038년으로 내다보며 정부와 주택 공급 현안에 대한 실무 조율에 나섰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정부의 공급 일정과 대출 여력을 냉정하게 산출하고 당장의 과열에 휩쓸리지 않는 신중한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 공급 확대 추진과 향후 과제 관련 사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