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도구가 기업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직원들의 소통과 검토 과정이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기술 도입 자체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업무 절차의 현대화와 조직 내 소통 방식이 기업의 성과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공지능 도입 이후 길어지는 회의 시간

인공지능 도구가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직원들의 소통과 검토 과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공지능이 업무에 도입되면서 직원 1인당 회의 시간은 1년 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부문에서 직접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회의 시간도 전년 대비 16% 늘어났다. 인공지능에 지침을 내리고 결과물을 검토하는 관리 업무 비중이 지난해 가을 10%에서 올해 봄 22%로 두 배 이상 높아지면서 인간의 개입과 확인 과정이 필수가 되었다.

인공지능 도구가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직원들의 소통과 검토 과정이 늘어나고 있다.

업무 절차를 바꾼 기업들의 성과 차이

생성형 인공지능 중심으로 업무 절차를 현대화한 기업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숙도에 따른 성과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업무 절차를 현대화한 기업 비중은 2023년 9%에서 2024년 16%로 높아졌다. 인공지능 중심 운영 성숙도가 높은 기업은 동종 기업보다 매출 성장률이 2.5배 높았고 생산성 개선 폭은 2.4배 컸다. 반면 운영 성숙도가 초기 단계인 기업의 82%는 인력 재설계 전략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중심으로 업무 절차를 현대화한 기업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숙도에 따른 성과 격차가 나타난다.

정렬된 조직문화와 이직률의 관계

조직 내 방향성을 일치시키는 문화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인재 유출을 막는 기반이 된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는 구성원 간 의사소통 속도를 높이고 협력을 증대시킨다. 퇴사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조직문화로 인한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하여 문화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스타트업 단계부터 방향성을 정렬시키는 작업이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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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투명성과 평가 책임의 명확화

기업들은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평가 업무의 권한과 책임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운영 체계를 갖춰나간다. 한화그룹 주요 상장사를 비롯한 기업들은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로 선임하고 사무국을 신설하여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평가기관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해관계를 관리하고 평가판단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실질적인 운영 체계가 강조된다. 아웃소싱 계약에서도 목표 달성 여부를 명확히 연계하는 방식을 도입해 무엇으로 평가받는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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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mina Atar · Unsplash

참고